2021. 5. 24. 20:48ㆍ미래영역/경제 시사 분석 스터디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Amazon Sidewalk
최근 아마존에서 Amazon SideWalk를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IoT 연결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아마존닷컴에서 내놓은 신기능으로, IoT 기기가 인터넷 라우터(공유기)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사이드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가까운)제품에 연결시킴으로써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블루투스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무선 스펙트럼을 활용한다. 라우터를 중심으로 사이드워크를 통한 연결은 최대 800m까지 유지된다. 심지어는 옆집의 사이드워크를 이용해서 IoT를 온라인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는 특히 아마존 생태계에서 더욱 중요한데, Smart Lock, Security Camera 등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여러 보안기기가 동시에 작동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SideWalk기술을 이용한다면 집 안에 와이파이가 (자의든 타의든 간에) 끊겨도 옆집에 연결되는 등 계속해서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고 실시간으로 집안 상황을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에서는 고객들이 SideWalk를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음? 옆집에 연결이 된다고?
하지만 옆집에까지 우리 집의 기기가 연결된다는 건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다. 아마존에서는 비록 3중 보안을 걸어 놓았으며 해킹되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긴 하지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집의 와이파이가 '보호를 받는' 또 비밀번호가 걸려진 와이파이에서 ,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마치 공공와이파이가 되는 것이다. 지금으로서 아마존의 입장은 IoT기기가 어디에 있든 인터넷 연결을 유지함으로서 우리가 일관된 사용자 경험(즉, 유비쿼터스)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이드워크 기능을 계속 켜놓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Apple AirTag
그리고 이런 아마존과 비슷한 우려를 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애플에서 최근 출시한 'Apple AirTag'이다. Apple Airtag는 삼성의 SmartTag와 그 역할이 비슷한데, 아이폰 등 애플 기기와 호환되어 에어 태그의 위치를 트래킹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는 기존 'Find My' 앱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리모컨, 지갑, 또 얼마 전에 잃어버릴 뻔했던 내 노트북 가방 (ㅠㅠ)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 등에 에어태그를 연결시키거나 할 필요 없이, 주변에 아이폰이나 여타 애플 기기가 있다면 초광대역에서 기기간 의사소통하여 위치를 온라인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11 이후에서 자기 Airtag에 가까이 가면 그것보다 더 정확하게 자신의 에어태그가 어디있는지 찾을 수 있게 된다.
에어태그는 이미 해킹당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이미 에어태그는 여러 실험 과정에서 해킹당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물론 이러한 해킹은 물리적으로 에어태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악의로 해킹할 때만 가능한 것이고, 자기가 갖고있지 않은 정보를 해킹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었다(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ScreenRant는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작은 기기들이 해킹당하기 쉽다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How to Survive in IoT Era
아마존과 애플의 사례는 모두 IoT기기의 통합성(과 그로 인한 보안)과 취약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집 안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도 있으며, 내 소중한 노트북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해킹당하거나 오용된다면, 내가 몇시에 어디를 가는지, 그리고 인터넷으로 무엇을 보고있는지까지도 해킹당할 수 있다. 인터넷이 발전할 수록 이러한 취약성에 대한 경고는 높아져 왔고, 이번 IoT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IoT제품을 이용할 땐 항상 득실을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How to Facilitate IoT Era
그리고 IoT 제품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이전까지 IoT 데이터는 그다지 분석 영역으로 인정되지 않았었다. 이는 데이터가 너무 사소해서 적절한 분석 방안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https://www.arubanetworks.com/assets/_ko/eo/HPE_Aruba_IoT_Research_Report.pdf
빅데이터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잘 이용되지 못해왔는지는 위 pdf에 이미 충분히 나와있다.
하지만 이제 IoT에서 점차 많은 정보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아마존처럼 IoT가 꺼지지 않게 할 뿐더러, 애플처럼 누가 추적하고 있는지를 비롯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데이터의 량이 많아질수록 IoT기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IoT기기는 해킹에 취약하고, 취약한 만큼 해킹이 기업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IoT에서 보내는 이러한 데이터를 소중하게 암호화할 수 있는 기술도 병행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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